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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권순우 환상호흡... ATP 코리아오픈 복식 4강 진출

발행:
이원희 기자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8강 경기. 정현-권순우가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8강 경기. 정현-권순우가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정현-권순우(당진시청)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 상금 123만 7570달러)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권순우 조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복식 2회전에서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상대로 2-1(7-6<7-4> 2-6 10-7)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닝보 챌린저 대회 이후 6년 만에 복식 호흡을 맞춘 정현-권순우 조는 1세트 초반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이후 권순우의 절묘한 스매싱 등으로 점수차를 벌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내준 정현-권순우 조는 3쿼터에도 투지를 불태웠다. 세트 초반 2-4로 끌려갔지만, 침착하게 따라붙은 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6-6에서 권순우가 스매싱으로 득점. 이어 상대 더블 폴트로 더욱 달아났다. 매치 포인트에서는 정현이 백핸드 포인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현-권순우 조는 10월 1일 니콜라스 바리엔토스(복식 67위··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76위·멕시코)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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