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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미안하다" 사과한 독일 베테랑... 그것도 상대 GK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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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루카스 흐라데키를 향해 사과하는 토마스 뮐러. /사진=AFPBBNews=뉴스1
루카스 흐라데키를 향해 사과하는 토마스 뮐러. /사진=AFPBBNews=뉴스1

상대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토마스 뮐러(33·바이에른 뮌헨)의 따뜻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자말 무시알라, 사디오 마네, 뮐러가 차례로 골폭풍을 몰아쳤다. 이로써 뮌헨은 4승3무1패(승점 15)를 기록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뮐러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9분 쐐기골을 책임졌다. 상대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가 골문 앞에서 패스를 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튀어나온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뮐러의 다음 행동. 격렬한 골 세리머니 대신 흐라데키를 향해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자신은 골을 넣었지만, 상대 골키퍼 입장에선 절대 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였다. 뮐러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흐라데키를 먼저 위로한 것이다. 그야말로 베테랑 품격이었다.


이날 뮐러는 골뿐만 아니라 전반 17분 무시알라의 골을 돕기도 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뮐러에게 평점 8.2를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평점이었다. 뮐러는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많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방을 펼치는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파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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