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속보] MLB 월드투어 방한 전격 취소, KBO "팬들께 혼란 유감"

발행:
김우종 기자
허구연 KBO 총재와 짐스몰 MLB 부사장이 '2022 MLB 월드투어 : 코리아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9월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대회 일정과 양 팀 선수단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구연 KBO 총재와 짐스몰 MLB 부사장이 '2022 MLB 월드투어 : 코리아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9월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대회 일정과 양 팀 선수단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방한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친선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사와 계약 이행 이슈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이하 MLB 월드투어)를 취소했다고 공식적으로 KB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가 취소되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허구연 KBO 총재에게 유감을 표하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KBO는 MLB의 참가 요청에 따라 '팀 코리아'와 '팀 KBO'를 구성해 명단까지 발표하며 친선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그러나 MLB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해 KBO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KBO는 "MLB 월드투어 취소에 따라 국내 야구 팬 분들께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 경기를 준비해온 선수들이 입은 피해 등에 따른 유감을 MLB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MLB 사무국은 그동안 KBO에 수 차례 MLB 월드투어 개최를 요청해 왔다. 올해 초 MLB는 프로모터(주최사)를 확정했다고 알려왔다. 지난 4월에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대회 개최 협조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MLB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야구 세계화 및 KBO 리그와 MLB 등 각국 프로야구 리그의 흥행 발전을 위해 MLB 월드투어 개최가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KBO는 리그 일정과 이에 따른 선수단 구성의 어려움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구의 국제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 끝에 협조하기로 결정한 뒤 주최사와 선수 파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대회가 취소되면서 KBO와 팬들 모두 허탈감만 안게 됐다.


KBO는 "주최사와 MLB가 함께 개최를 준비한 이번 대회에 참가 팀으로 협조하기로 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됨에 따라 팬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2 MLB 월드투어 : 코리아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9월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짐스몰 MLB 부사장과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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