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2억원을 손수레로...' HOU 우승으로 993억원 받은 사업가

발행:
양정웅 기자
'매트리스 맥' 짐 맥인베일(왼쪽)과 그가 스포츠베팅을 통해 획득한 배당금. /사진=짐 맥인베일 트위터 갈무리
'매트리스 맥' 짐 맥인베일(왼쪽)과 그가 스포츠베팅을 통해 획득한 배당금. /사진=짐 맥인베일 트위터 갈무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10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베팅한 사업가가 '초대박'을 쳤다. 그는 팬들을 위한 쇼맨십도 잊지 않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가구업체를 운영하는 짐 맥인베일이 손수레로 스포츠도박 배당금 1000만 달러를 옮겼다"고 전했다.


맥인베일은 본명보다 별명인 '매트리스 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9년 휴스턴과 워싱턴의 월드시리즈에서도 베팅한 적이 있었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 상륙 때와 지난해 텍사스주 정전 사태 때는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매장을 대피소로 제공해 화제가 됐다.


휴스턴 우승에 1000만 달러를 건 맥인베일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휴스턴이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이 낸 돈보다 훨씬 많은, 무려 7500만 달러(약 993억 원)를 여러 업체로부터 받게 됐다.


맥인배일은 이 중 한 스포츠베팅 업체로부터 10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았고, 이를 인출해 손수레에 담아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개인 제트기에서 내린 그는 손수레를 끌고 팬 앞에서 서서 환호를 받았다.


"외바퀴 손수레가 펑크났다. 이렇게 많은 돈은 처음이다"며 농담을 던진 맥인베일은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휴스턴에 돌아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론 맥인베일이 7500만 달러 모두를 실물 화폐로 받는 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다른 업체로부터 받게 될 3000만 달러(약 397억 원)를 수표 형태의 패널로 받았다고 한다. 1000만 달러를 제외한 돈은 계좌이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맥인베일이 받는 어마어마한 돈은 본인의 이익만 되는 건 아니다. 그는 가구를 산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스턴이 우승하면 최대 2배를 페이백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가 배당받은 돈은 이 행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휴스턴 지역의 유명인사인 맥인베일은 올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시구를 맡았다. 또한 우승 후에는 카퍼레이드 행사에도 참여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그는 "내가 퍼레이드와 함께하며 사람들이 내 이름을 연호할 줄 몰랐다"며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트리스 맥' 짐 맥인베일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2022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시구를 마친 후 팬들의 환호에 반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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