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WBC 나가고 싶다 "나라 대표 영광스러운 자리... 학폭 관련 후배들 용기내줘서 감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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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김우종 기자
키움 안우진이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OSEN
키움 안우진이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OSEN

안우진(23·키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2 시즌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안우진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안우진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했다. 196이닝을 던지는 동안 224개의 삼진을 뽑아냈는데, 이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작성한 225탈삼진과 단 한 개 차이. 1984년 최동원(롯데 자이언츠)의 223탈삼진을 뛰어넘은 국내 투수 최다 신기록이었다.


안우진은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WBC 대회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우진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과거 학교 폭력 전력으로 인해 대표팀 발탁을 두고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선수라면 당연히 영광스러운 자리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직 없다. 저는 그냥 시즌 때 하던 대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겠다"고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안우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로 지목됐던 이들은 '저희는 아무도 당시 상황을 폭행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우진 사건 관련자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일단 후배들이 그렇게 용기를 내줘서 말해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조만간 제 입장문도 발표를 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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