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위협적인 세트피스+역습' 윤곽 나온 가나...'벤투호 1승 제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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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두 번째 상대 가나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왔다. 확실한 건 '1승 제물'로 여길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가나는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A매치 친선전에서 스위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나는 타릭 램프티, 이냐키 윌리엄스, 안드레 아이유, 조던 아이유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귀화로 데려온 선수도 선발 라인업에 다수 포함됐다. 토마스 파티는 기용하지 않았다.


상대는 스위스. 유럽에서 강호로 꼽히는 팀이다. 스위스는 전반 초반부터 가나를 압박하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가나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위스를 공격을 먼저 막은 뒤 역습을 노리며 위협했다.


특히 가나는 위협적인 세트피스가 돋보였다. 조던 아이유의 킥은 상당히 날카로웠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던 아이유의 킥에 이은 헤더 슈팅은 스위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이냐키 윌리엄스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2선에서 공격까지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이뤄졌고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한 방이 있었다.


선제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살리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좀머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추가골은 빠른 역습이 돋보였다.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슈팅 기회를 계속 잡았고 세메뇨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가나는 공격 부분에서 스위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했다. 전반 초반부터 측면이 공략 당했다. 스위스는 마음 놓고 측면을 돌파해 혼합 크로스를 시도, 슈팅까지 연결했다. 센터백의 기동력이 그리 좋지 않아 패스 한 방에 무너지기도 했다. 물론 스위스의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기에 무실점을 경기를 끝내긴 했으나 가나의 장,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가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두 번째 상대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H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가나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무승부도 안 된다. 무조건 승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나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스위스전을 통해 대충 윤곽이 드러났다. 충분히 할 만한 경기면서도 절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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