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3년 만에 슈퍼볼 정상 탈환... MVP 마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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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슈퍼볼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뉴스1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슈퍼볼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가 통산 3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제57회 슈퍼볼에서 38-35로 역전승했다. 1970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캔자스시티는 최근 4년간 3번이나 결승에 오르며 2020년대 NFL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을 14-24로 뒤진 캔자스시티는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3쿼터에 21-27로 따라 붙은 뒤 4쿼터 들어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8)가 잇달아 절묘한 패스로 카데리우스 토니와 스카이 무어의 터치다운를 이끌어 35-27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쿼터백 제일런 허츠(25)의 활약으로 35-3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안갯 속으로 빠뜨렸다.


운명은 4쿼터 종료 8초 전에 갈렸다. 캔자스시티는 해리슨 벗커의 필드 골로 다시 앞서나간 뒤 3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 최후 승자가 됐다. 2018년 첫 우승 후 5년 만에 슈퍼볼에 다시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두 번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이날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오른 발목을 다친 마홈스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3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총 182야드 패스를 기록했고, 1개의 인터솁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마홈스는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통산 2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한 캔자스시티 패트릭 마홈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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