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가입금 미납' 캐롯에 "3월까지 안 내면 PO 출전 불가" 경고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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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고양 캐롯 점퍼스의 로고. /사진=KBL 제공
고양 캐롯 점퍼스의 로고. /사진=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이 가입금 미납 문제를 일으킨 고양 캐롯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KBL은 16일 "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 캐롯이 3월 31일까지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캐롯은 최근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난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지난해 대우조선건설해양건설 노조측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냈고, 서울회생법원도 지난 6일 이를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농구단 운영도 자연스레 힘겨워지고 있다. 이미 인수 당시 KBL에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이 부실해 승인이 보류됐고, 지난해 10월에는 가입금 1차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해 리그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최근에는 선수단 급여마저 밀리고 있고, 급기야 인수 1년도 안돼 새 모기업을 찾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롯은 이날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다"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KBL은 " 만약 캐롯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면, 캐롯 대신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캐롯이 현재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팀이 5위, 7위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KBL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원주 DB 정종표 사장, 서울 삼성 김종현 대표이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등 3개 구단 구단주 변경을 승인했다. 안양 KGC 이종림 전무의 단장 변경도 함께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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