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필드, 개장 21년 만에 잔디-흙 전면 교체

발행:
양정웅 기자
그라운드 전면 공사를 마친 인천SSG랜더스필드. /사진=SSG 랜더스 제공
그라운드 전면 공사를 마친 인천SSG랜더스필드. /사진=SSG 랜더스 제공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인천SSG랜더스필드가 개장 21년 만에 대대적인 그라운드 공사를 마쳤다.


SSG 랜더스는 31일 "20223시즌 개막을 맞아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 전면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2년 야구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는 우천 시 그라운드의 물고임 현상과 국소 부분 잔디가 자라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주된 원인은 그라운드 노후화에 따른 배수 기능 저하로, SSG는 그라운드 하부 토양에 장기간 누적된 퇴적물을 제거해 그라운드 배수와 잔디 생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에 SSG는 지난 시즌 중 인천광역시와 함께 그라운드 개선 사업을 논의했으며, 인천광역시 역시 인천SSG랜더스필드의 그라운드 교체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이번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올해 1월부터 약 60일간 진행됐으며, 내·외야의 토양과 잔디가 전면 교체됐다. 최대 45cm 깊이로 형성된 불투수층의 지반이 신규로 교체됐으며, 잔디는 국내 경기장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종을 사용했다.


SSG는 또한 이번 교체작업을 통해 코칭스탭 및 선수단의 의견을 수렴해 외야 파울지역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다.


교체된 그라운드에서 첫 훈련을 마친 주장 한유섬은 "여름 장마철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홈, 원정 선수들 모두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그라운드 교체작업을 통해 부상위험도 줄었고, 선수들이 더욱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단을 대표해서 공사를 위해 애쓰신 인천시와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2023시즌 인천광역시와 함께 그라운드 교체 외에도 홈런커플존 좌석 개보수, 경기장 입구 경사로 바닥 교체, 지하 주차장 신규 도장 등 야구장 이용객을 위한 관람 환경 개선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