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가 분위기를 다잡았다. 어떻게든 대패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스파지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전날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팀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3일 AC밀란과 리그 홈경기에서 0-4 패배를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고 해도 워낙 큰 점수차로 졌기에 그 충격이 상당했다. 이에 선수단 모두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보통 경기 다음 날이면 휴식을 취하지만, 나폴리는 이를 취소하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폭풍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나폴리도 구단 SNS을 통해 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괴물 김민재를 포함해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의 표정은 비장해 보였다. 다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다가오는 경기도 중요한 일정들이다. 나폴리는 오는 8일 레체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16위 하위권 팀이라고 하나,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강하게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도 잡을 경기는 반드시 잡고 가야 하루빨리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나폴리는 23승2무3패(승점 71)를 기록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치오(승점 55)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나폴리가 정상에 오른다면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다.
오는 13일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밀란을 만난다. 직전 0-4 대패를 안긴 그 팀이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상대하게 됐다. 유럽 정상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나폴리 선수단도 중요성을 알기에 훈련장에 나와 정신을 재무장했다.
매체도 "나폴리는 직전 AC밀란전 패배를 바로 회복해야 한다. 힘든 레체, AC밀란 원정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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