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강희 감독 또 중국팀 간다, '구금' 손준호의 산둥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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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중국 산 타이산의 사령탑에 오른 최강희 감독. /사진=산둥 타이산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산 타이산의 사령탑에 오른 최강희 감독. /사진=산둥 타이산 홈페이지 갈무리

최강희(64) 전 전북 현대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중국 리그로 간다. 이번엔 승부조작 혐의로 초토화된 클럽으로 향한다.


중국 산둥 타이산 구단은 16일 "한국의 최강희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1군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중국 '시나닷컴'은 전날 "산둥 구단이 비위 혐의로 구금된 하오웨이 감독을 대신해 최강희 감독에게 감독직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현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최 감독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를 앞세워 최 감독은 텐진 취안젠, 다렌 이팡, 상하이 선화 등 중국 여러 클럽에서 감독직을 맡았다. 그만큼 중국 리그를 잘 알고 있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산둥 구단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산둥 소속인 한국 국가대표 손준호(31)도 뇌물 혐의로 인해 구금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였던 산둥은 16일 현재 16개 팀 중 11위(승점 7점)에 머물러 있다.


현재 산둥은 하오웨이 감독을 대신해 브라질 출신 파비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데, 그는 과거 전북에서 최강희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최강희 감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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