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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3.2세-군 미필 79.1%' 항저우 AG 대표팀... 조계현 "군 면제 상관않고 뽑았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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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김동윤 기자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왼쪽)과 류중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평균 연령 23.21세로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22.33세 이후 최연소 선수단이다. 군 미필 선수도 24명 중 19명으로 79.1%에 달한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59) 전력강화위원장은 군 면제보다 성장 가능성과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류 감독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전원 만 25세 미만으로 뽑았다. 이들 중에는 이미 주축 선수들 성장한 선수가 절반 가까이 돼 한국 야구의 미래가 앞으로 전망이 밝다. 이번 대회가 2026 WBC 등 앞으로의 대회 준비에 초석을 다지는 첫 걸음이라 생각하고 3년 후, 5년 후 얼마나 더 성장할지 감독으로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속 158㎞' 괴물 우완 장현석(18·마산용마고)부터 2023 신인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까지 2015년 이후 국제대회 대표팀 연령(최연소가 2019 프리미어 12의 27.93세)과 비교해도 확연히 어리다. 자연스레 군 미필 선수도 24명 중 19명으로 1998년 방콩 아시안게임(22명 전원) 이후 가장 많다.


KBO 10개 구단 중에서는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상무 소속 최원준 포함)가 최대 3명을 꽉 채워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가 곽빈 1명으로 제일 적었다. 특히 KIA는 6월 12일 제대를 앞둔 상무 소속 최원준이 발탁돼 3명을 꽉 채웠다. 이에 조 위원장은 "최원준은 현재 상무 소속에 와일드카드다. 군 면제에 상관하지 않고 선수단을 구성했는데 최원준은 내야, 외야 모두 가능한 선수다. 또 공, 수, 주에서 우리 위원회에서 높은 점수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사진=KBO

다음은 류중일 감독(이하 류)과 조계현 전력위원장(이하 조)과 일문일답


▶모두 발언

류 - 우선 이번 WBC와 관련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만 25세 미만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고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도 포함했다. 소속팀에서 잘 뛰고 있는 선수도 절반이나 된다. 이번 대회가 2026 WBC 대회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3년 후, 5년 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감독으로서 기대된다.


▶구창모, 김형준 등 부상 선수들이 있는데

조 - 부상 선수가 일부 포함됐는데 모두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남은 3개월 동안 충분히 회복해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부상이 길어지면 대회 전날까지 교체가 가능해서 그 가능성을 두고 논의됐다.


▶아마추어 유일 장현석, 어떻게 활용할건지

조계현 전력위원장(이하 조) -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대회다. 아마추어 발전을 위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장현석 선수는 3월부터 체크했는데 구위, 스피드, 경기 운영 부분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류 - 몸 상태를 살펴봐야겠지만, 선발도 가능하고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 그때 가서 선수단 구성 따라 활용하겠다.


▶최원준 발탁 눈에 띈다

조 - 최원준이 현재 상무 소속에 와일드카드인데 군 면제에 상관하지 않고 선수단을 구성했다. 최원준은 내야, 외야 모두 가능하고 공, 수, 주에서 우리 위원회에서 높은 점수 받았다.


▶현재 외야가 3명 있는데 3명만으로 대회 운영 가능한지

류 - 김혜성, 강백호, 김지찬 선수도 외야를 볼 수 있다. 세 선수를 잘 활용하지 않을까.


▶포수 고민 많았을텐데

조 -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논의 시간이 가장 길었던 포지션이다. 25세 미만으로 국한하다보니 경험 많은 선수가 없었다. 김형준은 군대 가기전에 NC에서 기술이나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김동헌은 아직 어리지만, 3년 뒤 WBC 생각한다면 어리더라도 키워서 대표 선수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WBC 논란으로 책임감 강조됐는데 이번 대표팀 발탁에도 영향이 미쳤는지

조 - 국가대표는 무거운 자리다. 어린 선수들도 WBC 논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도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잘 성장하길 바란다.


▶사이드암은 정우영만 보인다. 최근 폼이 좋지 않았데 이유는?

류 - 정우영, 박명근 선수 둘 중 한 명을 뽑으려 했다. 조 위원장님과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국대에 나왔을 때는 변화구 위주의 투수보단 150km 이상 던지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또 박명근은 신인이지만, 정우영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김동헌 선수 외에는 1년 차가 없는데 그위 선배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져서인지

조 - 포수 외에는 신인들이 차출 안 됐다. 누적, 성적, 경험치 등이 반영된 결과다. 포수는 김형준이란 마스크를 중점적으로 쓰는 선수가 있고 그 뒤가 백업인데 일본 대만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는 그런 포수로 생각하다 보니까 육성과 백업 같이 고민했다.


▶전문 구원 투수가 적은데

류 - 선발 요원이 많다. 7~8명 되는데 경기 가봐야 알겠지만 1+1 전략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건지

류 -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눈치 안 보고 본인의 플레이하게끔 해서 금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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