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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 문제 많았다..." 차상현, GS 최다 우승 이끈 리더십 '키워드는 변화' [구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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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안호근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가운데)이 5일 컵대회 우승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가운데)이 5일 컵대회 우승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는 차상현 감독(위 가운데)과 선수들. /사진=OSEN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팀워크도 많이 망가져 있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팀에 6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긴 차상현(49) 서울 GS칼텍스 감독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승 후에도 만족하지 못했고 변화를 택한 결과 컵대회 2연패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5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3-1(26-28, 25-23, 25-13, 25-2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컵대회에서만 6차례 우승하며 여자부 최다 우승팀 지위를 공고히 했다. 나아가 차 감독이 지휘한 2017년 컵대회부터 6차례 결승에 진출해 4차례 우승하며 '컵대회 최강팀'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내부 사정은 달랐다. 지난해 우승 후에도 차 감독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작년 코보컵 때 우승을 했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했다. 팀워크도 많이 망가져 있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빠르게 바꿀까 생각했다. 팀이 망가지니 그 여파가 리그까지 갔다. 어쩔 수 없이 코칭스태프 변화를 줘야 했고 새로운 선수 영입 없으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모마가 못했다기보다 변화를 위해 바꿨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이 우승 후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OSEN
차상현 감독. /사진=OSEN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는 비시즌 임동규 수석코치와 공태현 코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모마와 작별 후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를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FA)로 현역 최고령인 미들블로커 정대영도 영입했다.


강소휘(26)에게 주장을, 유서연(24)에게 부주장을 맡겼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같이 노력하고 양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최고참 두 명이 있지만 강소휘가 주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 말했고 (유)서연이한테도 부주장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변화를 줘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한 게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 차 감독은 "예선전에서 기업은행전 참패를 했다. 쉽게 무너져서는 안 되는데 그게 오히려 득이 됐다"며 "예방주사 한 대를 제대로 맞고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집중하면서 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부임 후 6번이나 결승에 진출했고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차 감독은 "농담으로 코보컵도 감독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선수들만 상을 다 가져간다"고 너스레를 떤 뒤 "선수들과 미팅을 할 때 코보컵이어서가 아니라 리그를 준비할 때도 내가 가진 훈련의 질과 양을 소화해야만 한 시즌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스타일의 훈련이 만만하지는 않다. 나를 비롯해 선수들이 도와주고 따라와 주기 때문에 잘 버티고 있다고 본다"꼬 말했다.


이어 "작년엔 실패 했지만 그 전에도 그렇고 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보컵에 워낙 성적이 좋으니 두드러지는 건 맞지만 리그 때도 착실하게 내부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선수들에겐 "고생했다. 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가장 고마운 건 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조금씩 양보를 한 게 결과적으로 잘 나와준 것"이라며 "나도,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다. 코보컵이 계기가 돼 리그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차상현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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