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왔다… ‘606일 만에 복귀전’ 그린우드, 13분 소화→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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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축구장에 복귀했다.


헤타페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만나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메이슨 그린우드가 약 1년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를 이끌 유망주였다. 그런데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약 1억 2,500만 원에 달하는 주급 지급을 정지했고, 그를 팀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그런데 2월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뛰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반대 의견이 많았다. 맨유가 쉽게 복귀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결국 그린우드는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결정했다. 임대 직후 헤타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그린우드의 훈련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암시했다.




짧았지만 복귀전을 치렀다. 그린우드는 후반 32분 헤타페가 오사수나를 상대로 2-2 비기고 있는 시점에 투입됐다. 60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그린우드는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37분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후반 39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도 때렸다.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그린우드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준수했다는 평가다. 그린우드는 13분 동안 볼 터치 12회, 크로스 3회 시도 등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헤타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린우드에게 특별한 날이었을 것이다. 축구선수는 경기하고 경쟁해야 한다. 다시 축구 선수처럼 느끼는 것은 그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BBC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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