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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SNS 모두 삭제, '자필 사과문만 남겼다'... 비매너 논란→잘못 인정, 진심 어린 사과

발행:
이원희 기자
권순우. /AFPBBNews=뉴스1
권순우. /AFPBBNews=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테니스 권순우가 20일 중국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가 자필 사과문만 남겨 놓았다.


27일 기준, 권순우 SNS 게시물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오직 자필로 쓴 사과문만 남겨 놓았다.


권순우는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비매너 논란 때문이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했는데, 당시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과격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권순우는 패배에 분을 이기지 못한 듯 라켓을 수차례 코트와 의자에 내리쳤다. 또 맞대결을 펼친 삼레즈의 악수 요청도 거부해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소후닷컴 등은 권순우가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당시 일부 관중들도 권순우를 향해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이는 국내 스포츠팬들의 질타로 이어졌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잘못된 행동이었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또 대표팀 '맏형'이었기에 자신의 감정을 제어했어야 한다. 올림픽 역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마저도 권순우의 이번 행동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권순우. /사진=SNS 캡처

권순우 역시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경기 바로 다음 날 오전, 태국 선수단을 직접 찾아가 삼레즈에게 사과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삼레즈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선수는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또 자필 사과문도 전달했다. 권순우는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삼레즈와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자필 사과문만 남겨놓은 권순우 SNS. /사진=권순우 SNS

이후 권순우는 자신의 경기 모습, 테니스 동료들과 찍은 사진 등 SNS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대신 자필 사과문만 남겨놓았다.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는 자필 사과문이 도드라져 보인다.


3년 전이던 2020년, 권순우는 한 인터뷰를 통해 "100위 안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인성과 매너도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권순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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