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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10년 노력 통했다' 라오스 야구, 사상 첫 메이저대회 승리! 싱가포르 8-7 격파 [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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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라오스 선수단이 27일 싱가포르전에서 이긴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SNS

'헐크' 이만수(65)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10년 동안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승리를 거뒀다.


김현민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예선 라운드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2회 초 싱가포르에 먼저 2점을 내준 라오스는 3회 2점, 5회 1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6회 초 2실점 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6회 말 싱가포르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타선이 폭발하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라오스는 7회 2실점을 기록한 후 8회에도 한 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끝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로써 라오스는 전날 태국과 경기에서 1-4로 패배한 후 하루 만에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본선 진출이 확정된 라오스는 A조에 편성돼 일본, 중국, 필리핀과 경기를 펼친다.


이만수 전 감독. /사진=스타뉴스 DB

이날 승리는 라오스 입장에서는 기록적인 경기였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이 승리는 라오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대회 승리라고 한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팀들과의 친선대회에서는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지만, 아시안 게임에서 이런 결과를 받아든 건 최초였다.


이는 이 이사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는 지난 2013년 라오스 최초의 야구팀인 '라오 J 브라더스' 출범을 시작으로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에는 2전 전패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이 이사장은 "라오스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내가 처음 야구할 때보다 낫더라"며 희망을 봤다.


꾸준히 라오스 야구에 기여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스태프 총괄 책임자로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오스 국가와 야구단, 그리고 스태프와 모든 선수들이 아시안 게임에서 첫 승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분명 이번 대회에서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의 말은 정말로 현실이 됐다.


지난 2016년 라오스 총리 훈장을 받은 이만수 전 감독(왼쪽).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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