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신인들과 함께 2024시즌을 대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KIA 는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2024년 신인 선수 5명을 포함해 28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
김종국 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가운데 정재훈, 이동걸 신임 코치가 새로이 합류한다. 정재훈 코치는 201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코치를 맡았다. 이동걸 코치는 2021년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투수 코치와 피칭퍼포먼스 코치를 역임했다.
2024 신인들도 참가한다. 강동훈, 김민재, 최지웅, 이상준, 김두현 등 5명이 1군 코치진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1라운드에 지명된 조대현(강릉고)는 잔류군으로 향한다. 올해 투·타 모두에서 활약한 조대현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KIA는 지난해에도 고교에서 많은 공을 던진 신인 윤영철을 마무리캠프에 넣지 않고 휴식을 준 바 있다.
조대현은 타자로서 홈런, 도루 없이 고교 통산 타율 0.288(73타수 21안타) 12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397 OPS 0.766, 투수로서 28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28, 79이닝 36사사구 9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제2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타자로서 7경기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9타점, 투수로서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 20⅔이닝 9사사구(6볼넷, 3몸에 맞는 볼) 30탈삼진으로 강릉고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KIA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조대현은 올해 많은 경기를 뛰어서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키나와가 아닌 국내의 잔류군에 남겨 휴식을 주며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훈련 캠프 참가 선수단은 이달 31일 OZ172편으로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이외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26일부터 광주에서 훈련한 뒤 소집일에 맞추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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