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왜 해리 케인(30)을 영입하지 않았는가!"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맨유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전문가 퍼디난드가 케인이 골 폭죽을 터트릴 때마다 '토가 나올 정도로 메스껍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케인은 뮌헨에서 해트트릭을 벌써 3번이나 기록했다. 케인이 결승골을 터트리고 해트트릭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입에서 토가 나올 지경이다. 맨유는 왜 지난 여름에 케인을 영입하지 않았는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케인은 지난 8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뮌헨이 관심을 보이기 전 맨유가 먼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같은 리그 팀에게 케인을 내줄 수 없다며 이적료를 천문학적 수준까지 올려 사실상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해 21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2'에 가깝다. 이중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이 영국인만큼 리그 11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며 "1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이적료에 맞는 활약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20~2021시즌 기록했던 분데스리가 최다골(48골) 기록도 넘보고 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41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 클럽월드컵 2골까지 총 48골을 터트린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 축구 해설위원 로타어 마테우스는 "예언 하나를 하고 싶다. 케인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라며 케인의 골 행진이 계속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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