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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파워 10인' 페이커 이상혁, 日 오타니 밀어내고 한가운데 자리했다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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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오른쪽에는 LA 다저스 모자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영국 매체 더 타임스 갈무리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오른쪽에는 LA 다저스 모자를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영국 매체 더 타임스 갈무리

한국 E-스포츠의 상징이자 자랑 '페이커' 이상혁(27·T1)이 영국의 한 언론으로부터 올해 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준 스포츠 선수로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4번째 우승을 이끈 주장 이상혁을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의 한 명으로 선정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는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는 한국 T1의 미드라이너로써 2023 롤드컵에서 우승했다"며 "아직 E-스포츠가 잘 다뤄지지 않고 있지만, 페이커는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커 외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호주 여자축구 스타' 샘 커, LIV투어를 창설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 등이 선정됐는데 이상혁은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매체의 메인 사진 정중앙에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128억 원)으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도 옆으로 밀어낸 것이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상혁은 2013년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스프링을 통해 '페이커'라는 닉네데뷔했다. 이후 11년을 T1의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면서 LCK 10회 우승(역대 1위) 롤드컵 4회 우승(역대 1위)을 이뤄내며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거듭났다.


2023년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이상혁에게도 최고의 한 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지난달 19일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는 4강에 한국 국적의 팀으로는 T1이 유일하게 남았음에도 중국 국적의 나머지 세 팀을 상대로 2016년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한국 정지훈(왼쪽), 이상혁이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 FOP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대만에 승리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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