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댕댕이' 박지현(23)이 생애 첫 '별 중의 별'로 등긍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지현은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선정됐다.
박지현은 총 3만 2639표로 2위인 하나원큐 신지현(3만 1645표)에 994표 차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가 차지했고 BNK 썸 이소희(3만 324표)가 4위,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가 5위를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3명, BNK 썸은 2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하나원큐은 25일 기준 올 시즌 공동 3위에 오르는 파란 속에 올스타 선수를 대거 배출했다.
생애 첫 올스타 후보에 올랐던 삼성생명 신이슬과 우리은행 이명관은 각각 9위와 14위로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삼성생명 이주연은 2022~2023시즌 올스타 선정 이후 부상으로 첫 출전이 좌절되면서 올 시즌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009-2010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13회 연속 선정된 2위 한채진(은퇴)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스타 투표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두 팀의 선수 구성도 완료됐다. 핑크스타에는 박지현과 김단비, 이소희, 박지수(KB스타즈), 이해란(삼성생명) 등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고, 블루스타는 하나원큐의 올스타 4명과 국가대표 강이슬(KB스타즈), 진안(BNK) 등이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들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며, 2024년 1월 6일에는 아산 지역 유소녀 선수들과 W-페스티벌을 함께 참여하고 7일에는 13시 30분부터 올스타 본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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