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후보 골키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첼시의 새로운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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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조르제 페트로비치(24)가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풀럼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의 승리를 이끈 건 콜 팔머와 라힘 스털링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콜 팔머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차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팔머와 스털링만큼 승리에 공헌한 선수가 있다. 바로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였다. 선발로 출전한 페트로비치는 경기 내내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전반 25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슈팅을 페트로비치가 가볍게 잡았다. 전반 27분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에 이어 해리 윌슨의 슈팅이 나왔지만 페트로비치가 몸을 날려 막았다. 빠른 판단과 위치선정이 빛났다.


후반전에도 페트로비치의 선방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손끝으로 처냈다. 후반 29분에도 히메네스의 슛을 막았다. 페트로비치는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페트로비치를 향한 평가가 좋았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윌슨과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막아냈다”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런던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이 젊은 골키퍼는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슛을 막아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선방 능력을 입증했다. 후반전에도 강력한 선방을 선보였다”라며 평점 7점으로 평가했다.


축구 매체 ‘90Min’은 “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던져진 모든 일을 처리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회복하면서 경쟁이 시작됐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페트로비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그는 추카리치키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거치며 성장했다. 2022시즌엔 21번 출전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의 골키퍼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페트로비치는 “첼시에 와서 매우 기쁘다. 이것은 나에게 큰 발걸음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와 서명하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오늘 나는 그 목표를 달성했고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입단 당시만 해도 페트로비치가 선발 골키퍼로 거론되지 않았다. 실제로 로베르트 산체스가 NO.1으로 낙점받으며 장갑을 꼈다. 그러나 지난 16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경쟁자의 이탈로 인해 페트로비치가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는 활약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첼시는 산체스 부상 이후 페트로비치가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6승(승부차기 승리 포함)을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평가했을 땐 산체스보다 페트로비치가 더 낫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6실점 5클린시트인 반면에 페트로비치는 9경기 8실점 3클린스트를 기록했다. 산체스가 돌아오더라도 페트로비치가 쉽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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