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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공 잡는 순간 알았어"→대포알 결승골, 토트넘 구한 괴물 수비수... '평점9+극찬 우수수' 미친 활약

발행:
박건도 기자
경기 최우수 선수(POTM)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미키 판 더 펜.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최우수 선수(POTM)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미키 판 더 펜.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판 더 펜(37번)이 득점 후 기뻐하며 달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키 판 더 펜(23·토트넘 홋스퍼)이 결승골 당시를 회상했다. 주장 손흥민(32)이 공을 잡는 순간 골 냄새가 났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이겼다.


판 더 펜과 손흥민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노팅엄 페널티 박스 부근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패스로 동료를 찾았다. 이를 받은 판 더 펜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2023~2024시즌 직전 토트넘 합류 후 2호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판 더 펜은 결승골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이 공을 잡는 걸 봤다"라며 "패스가 오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다. 득점을 터트려 기뻤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첫 골이다.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판 더 펜에게 이날 최고 평점인 9를 줬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라고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판 더 펜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평점 8을 주며 "심지어 그는 포지션에서 벗어났을 때 빠른 속도로 달려가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환상적인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페드로 포로가 득점 후 손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왼쪽)과 굴리에모 비카리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노팅엄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판 더 펜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항상 이 정도 경기력을 선보인다. 수비도 훌륭했다"라며 "득점도 완벽했다. 잘 짜여진 세트피스였다. 그의 성장은 한계가 없을 것이다. 계속 밀어붙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팀 내에서 경쟁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내려앉은 노팅엄 수비진을 뚫기 애먹었다. 전반 15분에는 티모 베르너(28)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약 10분 뒤 수비진이 한 번에 무너지며 크리스 우드(32)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비슷한 양상 속에서 세트피스 한 방이 빛났다. 후반 7분 판 더 펜의 강한 왼발 슈팅이 골문 상단에 강하게 꽂혔다. 순간 노팅엄 수비진이 손흥민에게 시선이 쏠린 것이 컸다. 손흥민은 판 더 펜에게 패스를 내줬다.


판 더 펜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덕에 손흥민은 올 시즌 9번째 도움(15골)을 기록했다. 어느새 10-10(골-득점 모두 두 자릿수)까지 어시스트 단 1개만 남기게 됐다.


토트넘은 13분 페드로 포로(26)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3-1로 이겼다. 동료를 살리는 데 집중한 손흥민은 슈팅 2회만 시도했다. 그중 하나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노팅엄전 승리로 토트넘은 4위 탈환에 성공했다. 31경기 18승 6무 7패 승점 60으로 5위 아스톤 빌라(32경기 60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동률을 맞췄다.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결과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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