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깝다! '40세 비보이' 김홍열 투혼, 8강 진출 실패... '홍텐' 화려한 라스트 댄스[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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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비보이 '홍텐' 김홍열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홍열은 조 3위로 본선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비보이 '홍텐' 김홍열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홍열은 조 3위로 본선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비보이 선수로서 불혹의 나이인 김홍열(HONGTEN·40·도봉구청)의 라스트 댄스가 끝났다. 비록 2024 파리올림픽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랑 콩코르드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비보이 조별리그 C조 배틀에서 2승 1패로 조3위를 기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림픽 사상 첫 비보이 종목에 출전한 김홍열은 1라운드에서 2000년생 리-루 디우프(리·네덜란드)에게 0-2로 패배했다. 2라운드에서는 라개트 가에탕 로드리그(라개트·프랑스)를 상대로 1-1로 비기고 득표수에서 11-7로 앞섰다. 3라운드에서는 제프리 마이크 루이스(제프로·미국)에 득표수 11-7로 승리했다.


제프로와 리가 조별리그에서 총 5, 4라운드를 챙기며 각각 조 1,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홍열은 총 2라운드와 27표를 기록하며 조3위로 아쉽게 8강 문턱을 밟지 못했다.


비보이 '홍텐' 김홍열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홍열은 조 3위로 본선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김홍열은 제프로와 마지막 경기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제프로는 유력한 메달 후보인 리를 2-0(득표 16-2)으로 꺾은 비보이 강자다. 김홍열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몸이 풀린 듯 환상적인 무브를 선보였다. 제프로에게 첫 번째 라운드는 내줬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득표수에서도 앞서는 저력을 뽐냈다.


1차전 결과가 아쉬웠다. 김홍열은 비보이 신예 리와 대결에서 0-2(득표수 5-13)으로 졌다. 관록의 비보이 김홍열은 클래식한 무브를 선보였지만, '젊은 피' 리의 강력한 연기에 밀리며 두 라운드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지난 6월 올림픽예선시리즈(OQS) 부다페스트 준결승에서도 리에 0-3으로 패배한 바 있다.


김홍열은 올림픽 대회 전 '파리올림픽 2024'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무대는 제 인생에서 라스트 댄스이자 커리어 하이를 찍을 완벽한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홍텐'의 마지막 춤은 올림픽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비록 조별리그를 뚫지 못하며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노련하고 화려한 무브는 심사위원들의 선택과 박수갈채를 끌어내기 충분했다.


한편 비보이 종목은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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