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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맨유, 텐하흐 안 잘라? '또' 소원 들어준다! '900억 중원' 노린다... '진짜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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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프렝키 더 용 합성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프렝키 더 용 합성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에릭 텐 하흐(54) 감독의 애제자 영입을 시도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핵심 미드필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절박한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마지막 믿음의 표시로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슈퍼스타 영입을 준비한다"며 "텐 하흐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중원 영입을 간청했다. 구단은 곧 그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프렝키 더 용(27·FC바르셀로나) 영입을 요청했다.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자마자 원했던 선수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팀토크'는 "더 용 영입은 텐 하흐 감독에게 마지막 총알이 될 것"이라며 "맨유는 더 용 영입 후에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크다. 더 용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더 용.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더 용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24)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25), 안드레 오나나(26) 등 아약스 시절 제자들을 대거 영입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뛰었던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당시 주역이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4강 2차전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에 2-3으로 역전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일단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시간을 어느 정도 번 분위기다. 경질설에 휘말린 와중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유력 후임자들을 놓쳤다. 토마스 투헬(51)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은 휴식을 선언했다.


프렝키 더 용.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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