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비온다' 방수포 덮인 광주 챔필... 다시 걷었지만 KBO "방수포 걷는 시점부터 40분 지연" [KS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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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안호근 기자
21일 오후 6시경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기상 상황. /사진=안호근 기자
21일 오후 6시경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기상 상황. /사진=안호근 기자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광주에 뒤덮인 비 구름이 경기 개시를 앞두고 챔피언스필드를 뒤덮었다.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문제는 광주 하늘을 뒤덮은 비 구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아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 임동 주변엔 오후 7시 기준(오후 6시~7시) 예상 강수량은 1㎜ 미만으로 예보돼 있지만 현재 경기장 상황은 다소 다르다.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던 비는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고 구장 스태프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 방수포를 덮기 시작했다. 잠시 후 오후 6시 17분경 방수포를 걷어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이후에도 시간당 1㎜ 가량씩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O 관계자는 "비가 멈춘 후 그라운드 정비 및 시구 행사 진행으로 방수포를 걷어내는 시점부터 최소 40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오후 7시경 경기가 개시될 예정이다.

방수포를 깔고 있는 경기 스태프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된 비로 인해 다시 방수포가 깔리고 덮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방수포가 걷히는 시간 기준으로 계속 40분씩 경기 개시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으로 맞선다.


4번째 만나는 호랑이와 사자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다. 무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열려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KIA가 모두 웃었지만 삼성도 이번엔 다르다며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2.5%(29/40)에 달해 1차전에 모든 것을 걸 준비를 마친 양 팀이지만 비로 인해 경기 정상적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왼쪽)이 21일 KS 1차전을 앞두고 비에 젖은 그라운드 상태를 둘러보고 나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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