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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또 빠졌다' 4연패 한화, 역사적인 신구장 선발 라인업 공개... 2B 황영묵-LF 최인호 테이블세터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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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안치홍(왼쪽).
한화 안치홍(왼쪽).

"결국 우리 선수들이 노력했던 그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67) 감독이 새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역사적인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컨디션 난조의 안치홍(35)이 또 한 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테이블세터도 확 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에 있어 역사적인 첫 홈경기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964년 개장해 수십년간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이별했다. 지난 5일 약 3년간 2074억 원의 사업비(국비 150억 원, 대전시 1438억 원, 한화 486억 원)가 들어간 새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가 공개됐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관람석 2만 7석을 갖춘 연면적 5만 8594㎡의 메이저리그식 구장으로 주목받는다. 지난 6일 한화 자체 청백전,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치렀고, 이날은 첫 정규시즌 홈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가장 눈에 띄는 건 안치홍의 선발 제외와 지난 5경기와 달라진 테이블세터다. 안치홍은 지난 23일 복통을 이유로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복통 이후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 25일에도 본인은 괜찮다고 했는데 내가 볼 때는 아니었다"고 말했을 정도.


한화 김경문 감독.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테이블세터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테이블세터는 김태연-문현빈이었으나, 황영묵-최인호로 바뀌었다. 최근 한화는 개막전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어렵게 시즌을 풀어나가고 있다. 팀 타율 0.129(리그 10위)로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이 이유다. 특히 지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는 선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음에도 3경기 총 6안타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희망적인 건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 마침내 물꼬가 터졌다는 점이다. 27일 잠실 LG전, 한화가 0-2로 뒤진 9회초 1사에서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연은 문현빈의 투수 땅볼 때 2루로 향했고 플로리얼의 우전 1타점 적시타 때 마침내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특히 개막 이후 올해 KBO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플로리얼이 해결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플로리얼은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으나, 개막후 20타석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플로리얼이 마침내 첫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그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28일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LG 투수들도 좋았지만, 우리도 좋은 타구가 계속 막하니까 선수들도 힘이 더 들어가고 또 잘하려다 보니 부담을 더 가지게 된 것 같다. 감독이 따로 주문할 건 없다. 조용히 웃으면서 기다려줄 뿐이다. 본인들도 자기 타격이 안 돼 답답할 텐데 거기서 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웃으면서 좋은 이야기를 하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동안 우리 팬들에게 시원한 타격을 못 보여줬는데 오늘 홈 첫 경기에서 좋은 타격이 나와서 점수도 많이 내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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