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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無홈런' 롯데 마침내 첫 대포 터졌다, 주인공은 나승엽... 낮아진 담장 수혜 봤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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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이 나오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대포의 맛을 봤다. 주인공은 나승엽(23)이었다.


나승엽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나승엽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1-1에서 쿠에바스가 바깥쪽 높은 시속 145km 패스트볼을 던졌고, 나승엽은 이를 결대로 받아쳤다. 좌중간으로 향하던 타구는 끝내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 130m, 발사각 25도의 타구로, 올 시즌을 앞두고 낮아지 사직구장 담장을 넘어갔다.


이 홈런은 나승엽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또한 롯데의 시즌 첫 팀 홈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6경기에서 팀 타율이 0.188로 한화 이글스(0.146) 다음으로 낮다. 팀 홈런은 유일하게 하나도 없었고, 팀 득점 역시 10점으로 최하위다.


결국 롯데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감이 괜찮은 전준우(39)와 김민성(37)을 테이블세터로 넣는 강수를 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코치가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번을) 칠 만한 사람이 (장)두성이 정도인데, 그래도 지금 (전준우가) 결과를 떠나서 타이밍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그래도 롯데는 기대했던 나승엽이 뜻밖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마침내 0의 행진을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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