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실책 등 아쉬운 경기력 속에 패배 위기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전준우의 역전 투런 홈런 등으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경기였으나 8회말 전준우의 한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쐐기타까지 터져나오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9승 10패 1무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회와 5회 수비에서 실책이 나왔고 선발 나균안이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으나 이후 끈질기게 추격한 타선, 집중력을 잃지 않은 불펜 등의 활약 속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 8회말 전준우의 결승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나균안이 물러난 뒤 6명의 투수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해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 주의 시작을 짜릿하게 열었다. 김 감독은 "주중 첫 게임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로 한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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