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김민재 못하는 건 콤파니 때문, 그도 피해자" 얼마나 답답했으면... '독설가' 뮌헨 전 사령탑도 괴물 감쌌다

발행:
이원희 기자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설가'로 유명한 펠릭스 마가트(73)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감쌌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출신 사령탑 마가트는 뱅상 콤파니 현 뮌헨 감독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여러 굴곡을 겪었다. 이적 초기만 해도 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런데 이후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시절에는 벤치 멤버로 밀리기도 했다. 올 시즌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김민재도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으나 최근 경기력 문제가 다시 등장했다.


김민재의 실수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라이벌' 도르트문트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친 탓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1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전 활약도 좋지 못했다. 결국 김민재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마가트 감독은 "김민재는 2년 전만 해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꼽혔다. 그리고 그들은 형편없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서 "김민재는 이미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뮌헨과 잘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콤파니 감독은 '닥공' 축구를 선호하면서 수비수들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작은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되는 상황에 내몰린다. 자연스레 부상 위험, 체력 부담도 가중됐다. 실제로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사실 김민재의 몸상태도 100%가 아니다. 지난 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으나 팀 사정상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앞서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TZ 역시 "마가트 전 감독은 비판을 받는 김민재를 지지했다"면서 "마가트 전 감독은 김민재와 다른 수비수들이 콤파니 감독 전술 스타일의 피해자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펠릭스 마가트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영화 '굿뉴스' 배우들의 기대되는 시너지
'싱어게인, 네번째 무대'
투어스, 새로운 비주얼로 컴백
김우빈 '눈부신 비주얼'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볼살 오르면 임신인가..편안해질 권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가을야구 현장 '삼성 업셋→한화와 PO 격돌'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