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6시즌→현대건설 15시즌' 황연주, 도로공사 이적 '마지막 불꽃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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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황연주가 28일 한국도로공사와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제공
황연주가 28일 한국도로공사와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제공

V-리그에서 21시즌을 뛴 황연주(39)의 3번째 팀은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과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V-리그 원년이었던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인천 흥국생명에 입단한 황연주는 데뷔 시즌 신인상을 차지했고 김연경(은퇴)과 함께 흥국생명의 전성시대 멤버로 3회 우승을 견인했다.


2010~2011시즌부터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한 황연주는 이적과 함께 다시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2015~2016시즌, 2023~2024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177㎝로 다소 작은 신장에도 빼어난 점프력과 운동 능력, 왼손잡이 아포짓이라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V-리그 역대 최고의 아포짓으로 등극했다.


황연주. /사진=김천 한국도로공사 제공

10주는 베스트7, 20주년 베스트7에 모두 선정될 만큼 역대 가장 커다란 활약을 펼친 아포짓 스파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투입될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두 시즌엔 기회가 확 줄었다. 한국도로공사에선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춰봤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함께 아포짓에서 경험과 함께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낸다.


황연주는 "오래 있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양 구단에 감사하다"며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구단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연주는 다음주 김천으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를 나눈 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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