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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마음만 먹으면 '충격 배신' 가능했다 "사우디 잔류 이유는..."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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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호날두(오른쪽).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는 마음만 먹으면 당장 이적도 가능했다.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라는 제안을 몇 번 받았다"며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선호하기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매우 길다"라고 밝혔다.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퍼붓는 등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뽐냈다. 다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하며 매 시즌 아쉬움을 삼켰다.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은 6월 말까지였다. 게다가 알 나스르는 역대 최고 규모의 클럽 대항전인 2025 클럽월드컵 참가도 실패한 상태였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유튜브 채널에서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출전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이적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올여름에 이적 제안을 받았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알 나스르와 인터뷰에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라는 제안을 몇 번 받았다"며 "다만 이번 시즌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 시즌이다. 알 나스르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도록 제안을 거절했다"고 직접 말했다.


오른쪽 눈을 깜빡이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월드컵 출전 구단의 제안을 끝내 거절한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2년간 총액 4억 9200만 유로(약 7800억 원)를 받게 된다. 골 보너스도 8만 유로(약 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계약 세부 사항은 무려 12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지분 15%를 받았고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시 800만 유로(약 125억 원)와 400만 유로(약 65억 원)를 추가로 수령한다.


앞서 호날두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챕터는 끝났다"고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남긴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알 나스르 잔류를 확정한 호날두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출전을 정조준한다. 호날두는 최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결승전에 출전해 포르투갈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기는 등 주축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A 챔피언십 결승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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