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다면, J리그는 K리그보다 아래" 우승은 물론 자존심도 걸렸다... 한일전 앞둔 일본 베테랑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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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일본 대표팀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31·가시마 앤틀러스)가 한일전과 관련해 두 국가의 리그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숙명의 라이벌전, 또 이 대회 우승이 걸린 중요한 한 판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 중이다. 다만 골득실에서 일본이 앞서 한국이 2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골득실 +5(5득점·무실점), 일본은 +7(8득점·1실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선 일본을 꺾어야 한다.


일본의 목표도 우승이다. 우에다 역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 사커킹에 따르면 우에다는 "축구선수라면 대표팀은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좀처럼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대표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 지금 나이가 됐는데도 여러 가지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유럽파를 제외했다. 한국은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합류했다. 일본은 J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 우에다 이 점을 들어 K리그, J리그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승부라고 밝혔다.


우에다는 "이번 대회는 J리그를 대표해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가 패한다면 J리그 수준이 K리그보다 아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J리그를 대표해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만큼 모두의 마음을 짊어지고, 한일전에 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3년 초대 대회와 2008년 그리고 2015년부터 2017년, 2019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건 2019년 대회가 유일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 2013년과 2022년, 동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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