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소했다 "최소 19억 배상하라"...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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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악셀 튀앙제브. /AFPBBNews=뉴스1
악셀 튀앙제브. /AFPBBNews=뉴스1

선수가 구단을 고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인 악셀 튀앙제브(28·번리)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법정 분쟁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전 맨유 수비수 튀앙제브는 구단을 상대로 의료 과실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달 초 번리에 합류한 튀앙제브는 지난주 고등법원에 맨유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튀앙제브는 8살의 나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해 1군 팀까지 성장한 성골 유스였다. 2017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6년 반 동안 맨유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부상이 잦았던 튀앙제브는 단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아스톤 빌라, 나폴리(이탈리아), 스토크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맨유 주전 선수 꿈은 좌절됐다.


끝내 튀앙제브는 2023년 1월 맨유와 계약이 해지된 후 7개월간 공백기를 보내다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향했고, 지난 1월 번리로 이적했다.


악셀 튀앙제브(왼쪽)와 해리 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떠난 지 2년 반 만에 튀앙제브는 돌연 맨유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BBC'에 따르면 튀앙제브는 2022년 7월쯤 당했던 부상과 관련해 맨유에 소송을 제기했다.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 이상의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튀앙제브는 구단의 의학적 조언과 관련된 의료 과실 혐의로 맨유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다만 튀앙제브의 변호인은 부상으로 힘든 선수 생활을 보낸 고객의 소송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튀앙제브는 맨유 시절 유리몸으로 통했다. 2019년 10월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엉덩이 부상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또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됐다. 그 다음 시즌에는 발 부상으로 고전했다.


2022~2023시즌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튀앙제브는 끝내 훈련에도 복귀하지 못하다가 스토크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해 입스위치에 이적하기 전까지 계속 부상으로 쓰러졌다.


입스위치 입단 후에는 오른쪽 주전 풀백으로 자리 잡아 40경기 넘게 뛰었다. 다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튀앙제브는 지난해 10월 설거지를 하던 중 엄지손가락을 베는 부상으로 수술까지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악셀 튀앙제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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