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中 "韓 수비에 고전, 220㎝·205㎝ 트윈타워만 위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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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박지수(가운데)가 장쯔위를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박지수(가운데)가 장쯔위를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신지현(가운데).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 여자 대표팀에게 완패를 당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수비에 고전했다고 바라봤다. 장쯔위(18·220cm)와 한쉬(26·205cm)의 트윈타워의 위력 덕분에 이겼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홈팀 중국과 맞대결에서 69-91로 졌다. 1쿼터까지 13-16으로 잘 버텨봤지만 3쿼터에 10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A조 1승 1패를 기록했다. 16일 열리는 인도네시아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를 잡는다면 A조 2위로 올라가 18일 B조 3위(필리핀 또는 레바논)를 만나게 된다. A조 3위가 되면 18일 B조 2위 일본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최이샘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안혜지 역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5점 6도움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이슬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강유림과 박지현이 나란히 10점을 보탰다. 박지수도 19승 35초를 뛰며 8점 4리바운드 2도움으로 중국에 맞섰다. 중국은 장쯔위가 14분 24초만 뛰고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한쉬 역시 18점 12리바운드로 한국 골밑을 폭격했다.


중국 소후 닷컴은 경기 직후 분석 기사를 통해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3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트윈타워를 제외하면 문제가 많았다. 먼저 3점슛 성공률이 19%(21개 가운데 4개 성공)에 그쳤다. 때문에 한국 수비진들이 키 큰 선수들에 거리낌이 없이 더블팀을 감행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턴오버도 너무 많았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턴오버를 16개를 했는데 전반에 11개가 집중됐다. 실수들이 한국의 득점으로 모두 연결됐다. 골밑에 지나치게 의존했고, 선수층이 제한적이었다. 장쯔위와 한쉬를 제외하면 존재감이 모두 낮았다. 장쯔위와 한쉬가 36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는데 이들이 함께 뛰었을 때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공 루밍 중국 대표팀 감독 역시 "트윈 타워만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공수 모두 좋지 못했다. 외곽 공격도 한국에 막혀서 잘 되지 않았다. 수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신장이 큰 선수들은 많은 시간을 뛰기 어려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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