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김태영(55) 감독이 동남아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67) 감독과 만나 동남아 프로축구 운영과 리그 적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리그의 조직 구조, 선수단 관리, 팬 커뮤니케이션 전략, 외국인 선수 활용 등에 대해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김 감독에게 조언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며 "무엇보다 지도자가 진심으로 다가가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라오스 축구도 잠재력이 충분하다. 김태영 감독의 지도 아래 참파삭 아브닐 FC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이 동남아에서 실제로 겪은 여러 상황을 들을 수 있었고, 리그의 구조적 특성과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현지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안컵 8강 진출, U23 아시아컵 준우승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다.
참파삭 아브닐 FC는 2025시즌부터 라오스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으로, 김태영감독은 초대 감독으로서 팀 창단과 리그 정착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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