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방출' 쿠에바스, 대만행 임박 "중신 브라더스, 접촉 인정→20일 이후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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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쿠에바스. /사진=KT 위즈
쿠에바스. /사진=KT 위즈

KT 위즈에서 방출된 외국인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5)가 대만 리그(CPBL) 리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KBO 리그에서 완전한 자유계약선수로 신분이 전환되면 대만으로 향한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대만매체 SET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최근 쿠에바스 측과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쿠에바스 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공식 계약까지 이어질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라고 밝혔다. 대만 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CPBL 스탯츠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외국인 선수가 7월 20일 이후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글과 함께 쿠에바스의 사진을 게시했다.


KT는 지난 11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쿠에바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을 찍고 있는 쿠에바스는 부진 끝에 KT와 결별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1.53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KT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쿠에바스의 KBO 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오는 18일까지 타 팀의 클레임이 없을 경우 완전한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쿠에바스 대신 우완 패트릭 머피(30)가 KT 유니폼을 입었다. 머피는 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40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1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대만 리그행 소문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된 단계는 아니다. 나는 여전히 웨이버 신분이다. 절차대로 차분히 기다려보겠다.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되는지 알리도록 하겠다. 관심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쿠에바스는 한국에서 신변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에바스의 거취가 결정되면 KT 구단 역시 작별식 등 공식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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