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유력 소식통이 김민재(29)와 바이에른 뮌헨의 현 상황을 폭로했다. 이적 공식 제안만 들어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현실화될 분위기다.
영국 매체 '첼시 뉴스'는 19일(한국시간) "첼시는 뮌헨 센터백 김민재와 연결됐다"며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는 김민재를 원한다. 특히 첼시는 올여름 초반 마크 게히(25·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됐지만, 끝내 영입을 철회헀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영입 최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특히 뮌헨 소식에 밝은 크리스티안 폴크는 최근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뮌헨도 김민재를 매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폭로했다
공식 제안만 들어오면 이적은 빠르게 진행될 분위기다. 폴크는 김민재가 아직 팀을 떠나지 않은 이유로 "뮌헨은 분명 여전히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며 "다만 이 이적설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 매각 여부는 독일 내에서도 화제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를 인용해 "첼시는 특히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라며 "그 대가로 헤나투 베이가를 뮌헨으로 보낼 수 있다. 협상을 위해 베이가를 스왑딜에 포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매체는 "김민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수비진을 강화하려는 첼시에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며 "첼시는 지난 시즌 수비에 상당히 취약했다. 김민재는 첼시의 수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 매각 의지를 수차례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55억 원)를 고려 중이다.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에서 몸값을 크게 낮춘 셈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다. 독일 현지는 부상으로 수개월 간 몸 상태가 온전치 못했던 김민재의 경기력을 맹비판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분명 뮌헨이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빌트'를 통해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부상으로 힘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몸 상태가 좋았으면 하다"라고 이적설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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