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19일)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던 LG 트윈스 불펜 투수 박명근(21)이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에 들어간다.
LG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박명근을 말소시켰다. 박명근 대신 올릴 선수는 결정하지 않고 엔트리 한 자리를 빈자리로 놔뒀다. 20일 경기 이후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명근은 19일 잠실 롯데전에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잡는 데 그쳤다. 윤동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민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고 한태양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점수 차는 2점 차에서 5점 차로 벌어졌고 경기는 LG의 패배로 이어졌다.
박명근의 19일 최종 성적은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 19일 경기 결과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3승 4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고 있다. 투고타저의 흐름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임에는 분명하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20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비를 좀 하고 왔으면 한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콜업 시점 역시 못 박지 않았다. 2군에서 재정비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LG는 롯데 선발 이민석에 맞서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박관우(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야수 박관우는 데뷔 첫 선발 출장이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임찬규는 이번 시즌 롯데 상대 3번째 등판에 나선다. 앞선 롯데와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4로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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