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지웠다' 이정후, 160㎞ 강속구-바깥쪽 약점도 털었다... 멀티히트→7월 타율 0.29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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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수비 실책 악재를 털어내고 다시 날아올랐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9(370타수 92안타)로 올랐고 출루율과 장타율은 0.312, 0.393에서 각각 0.314, 0.397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11이 됐다.


최근 안 좋은 흐름을 지워낸 맹타다. 지난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선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수비에서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며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23일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 이어 24일 경기에선 결장했다.


25일 휴식기를 거치고 이날 선발로 나선 이정후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컨택트 능력을 살려 반전에 나섰다.


2회와 4회말 연속으로 땅볼 타구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첫 안타를 날렸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0-2로 몰렸으나 우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시속 99.2마일(159.6㎞) 바깥쪽 싱커를 간결히 밀어쳐 2루까지 향했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바깥쪽 공에 약점이 노출됐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불같이 빠른 공에도 간결히 대처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9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투수 호세 카스티요를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낸 뒤 한복판으로 향하는 시속 93.4마일(150.3㎞)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103.6마일(166.7㎞) 총알 타구로 중전 안타를 날렸다.


6월 타율 0.143(84타수 12안타)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타율 0.290(62타수 18안타)로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160㎞에 가까운 빠른 공에 2루타를 만들어냈고 좌투수의 공에는 배럴 타구를 날리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다만 팀은 뼈아픈 1-8 대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이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9안타에도 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54승 50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에 7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5위로 3위 샌디에이고에 1경기 밀려 있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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