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대학 대표팀 '또' 해냈다! '대회 신기록 쾅쾅쾅→종합 1위' 쾌거... 남수현 金-문예은 2관왕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발행:
김동윤 기자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남수현이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남수현이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한민국 양궁 대학 대표팀이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만 3차례 경신하며 또다시 세계 정상에 섰다.


한국 양궁 대학 대표팀은 지난 7월 26일 막을 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양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는데 총 8개의 메달 중 5개가 컴파운드 종목에서 나오는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컴파운드 선수단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먼저, 리커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순천시청)과 디펜딩챔피언 서민기(국군체육부대)가 중심이 돼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단체전에서는 서민기와 함께 김선우(코오롱), 김예찬(경희대학교)이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남수현은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무대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컴파운드에서는 그야말로 '약진'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문예은, 박예린, 김수연(이상 한국체대)으로 이뤄진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대회 기간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예은은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고, 박예린은 여자 개인전 동메달과 혼성 단체전에서 박승현(계양구청)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추가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박승현, 김성철(한국체대), 이은호(한국체대)가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컴파운드 대표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의 문예은, 박예린, 김수연은 나란히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체대 3인방' 모두 4강에 오르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수연, 박예린, 문예은(왼쪽부터)이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세부 기록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양궁 종목에 총 4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되었는데, 이 중 3개가 대한민국 컴파운드 대표팀에서 나왔다. 먼저, 7월 22일, 김수연, 문예은, 박예린으로 구성된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이 50m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총 2160점 중 2084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대회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7월 24일, 같은 세 명의 선수가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영국을 상대로 238점(240점 만점)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날 열린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는 박승현, 이은호, 김성철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38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처럼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 모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특히 컴파운드 부문의 경쟁력 강화는 선수층의 확장과 함께 종목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결과


- 리커브(금1, 은1, 동1)

남자 단체전 : 대한민국 2위 (서민기, 김선우, 김예찬)

여자 단체전 : 대한민국 8강 (남수현, 이가현, 박은서)

혼성 단체전 : 대한민국 3위 (서민기, 남수현)

남자 개인전 : 서민기 8강, 김선우 32강, 김예찬 32강

여자 개인전 : 남수현 1위, 이가현, 4위, 박은서 32강


- 컴파운드(금2, 은1, 동2)

남자 단체전 : 대한민국 3위 (이은호, 박승현, 김성철)

여자 단체전 : 대한민국 1위 (문예은, 박예린, 김수연)

혼성 단체전 : 대한민국 2위 (박승현, 박예린)

남자 개인전 : 이은호 8강, 박승현 32강, 김성철 64강

여자 개인전 : 문예은 1위, 박예린 3위, 김수연 4위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문예은이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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