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하계U대회 '金 21개' 종합 4위 달성... '2027 충청대회' 기대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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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한국 선수단이 라인루르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한국 선수단이 라인루르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체육회

한국이 하계 U대회에서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5 라인루르(독일)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장지석)이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 13개 종목 3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한국은 태권도 14개(금 7, 은 4, 동 3), 수영 10개(은 2, 동 8), 펜싱 9개(금 5, 은 1, 동 3), 양궁 8개(금 3, 은 2, 동 3), 유도 7개(금 4, 동 3)를 비롯해 체조, 배드민턴, 육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태권도에서 총 메달 14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강상현은 겨루기 +87kg과 단체전에서, 서건우는 겨루기 –80kg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 /사진=대한체육회
펜싱 김태희(왼쪽)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펜싱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상원과 전하영은 각각 남녀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양궁의 문예은은 컴파운드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수영에서는 이은지가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깨 수술 후 복귀한 유도의 허미미는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에서는 남자 4x100m에서 한국 최초로 국제대회 계주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육상 계주팀 선수들(가운데). /사진=대한체육회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대회 참가 인원이 8500명으로 제한되면서 일부 선수와 임원은 선수촌이 아닌 외부 숙소를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현지 한인마트를 통해 한국 식료품을 제공하고, 경기장 내 의무실 운영 및 종목별 현장 의무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대회 전부터 안전·인권·도핑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세계대학경기대회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특히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릴 차기 대회의 개최국으로서 선수단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며 대회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랜드스케이프 파크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했다. 본단은 28일 현지에서 해단식을 가진 뒤 29일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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