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7회 역전 스리런포' LG, 두산 4-2 꺾고 단독 1위 올라섰다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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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LG 4번타자 문보경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7회말 1,2루에서 고효준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4번타자 문보경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7회말 1,2루에서 고효준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가 문보경의 짜릿한 역전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2승 2무 49패를 마크했다. 같은 날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패배, LG가 한화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LG가 단독 선두로 올라선 건 6월 14일 이후 52일 만이다.


LG는 경기 흐름은 초반에 두산으로 기울었다.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박계범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계범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득점했다. 점수는 2-0이 됐다.


LG는 곧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를 쳐냈다. 후속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현수가 3루에 안착했고, 오지환 역시 1루에 나갔다. 다음 타자 구본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7회말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이 투수를 최원준에서 이영하로 바꾼 상황. 2사 후 문성주가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갔다. 여기서 두산은 고효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런 고효준을 상대로 문보경이 우월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결국 LG는 9회말 클로저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린 끝에 승리했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김기연과 후속 강승호, 그리고 마지막 타자 박계범까지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LG 4번타자 문보경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7회말 1,2루에서 고효준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4번타자 문보경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7회말 1,2루에서 고효준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리자 기뻐하는 LG 팬들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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