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로즈, PGA PO 1차전 우승 "세계 최고 꺾을 수 있다"... 김시우·임성재 2차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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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저스틴 로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저스틴 로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베테랑 골퍼의 저력이다. 저스틴 로즈(45·잉글랜드)가 약 2년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약 277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로즈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JJ 스펀(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 로즈가 결정적인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2023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30개월 만의 우승이자 PGA 투어 12승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우승 후 로즈는 "정말 놀라운 마지막 90분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골프를 쳤다. 정말 재미있었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다. 노고가 결실을 맺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시우.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AFPBBNews=뉴스1

이어 로즈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도 자신 있다. 그들을 꺾을 정도로 실력이 좋다는 것도 안다"며 "다만 나이가 너무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이번 우승은 내게도 정말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2, 3라운드 연속 선두를 지킨 토미 플리트우드는 1번 홀과 17번 홀에서의 보기가 뼈아프게 작용하며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46위에서 41위로 끌어올리며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했다.


임성재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2차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BMW 챔피언십은 현지시간으로는 14일 미국 메릴랜드주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저스틴 로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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