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보내고 황재원 데려온다"... '친韓' 즈베즈다, 또 K리그서 답 찾는다 "대구는 이적료 32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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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대구FC 수비수 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수비수 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설영우(26)가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즈베즈다는 대체자로 황재원(23·대구FC)을 원하고 있다.


세르비아 '메리디안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이탈이 유력한 설영우의 대체자로 황재원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설영우의 바이아웃 500만 유로(약 80억원)가 곧 발동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향한 다른 팀의 관심을 받은 상황이다. 이 한국 국가대표를 원하는 팀은 두 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대체자로 황재원에게 관심을 보인다. 대구는 이적료 200만 유로(32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하는 설영우도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즈베즈다는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이 끝날 때까지만 잔류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즈베즈다는 황재원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매체는 "즈베즈다는 황재원을 진지하게 원한다. 다른 후보인 오그넨 미모비치도 있지만 훨씬 비싼 옵션이다. 황재원과 협상이 잘 안 됐을 경우에만 미미보치로 방향을 틀 것이다"라고 전했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대구FC 수비수 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황재원은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 중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멤버인 그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유럽 진출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엔 대구에서 22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부동의 라이트백 설영우의 유럽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바로 주전을 꿰찬 설영우는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리그뿐 아니라 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5도움, UCL 3도움까지 공격포인트 총 14개로 웬만한 공격수보다 높은 스탯을 올렸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까지 도메스틱 더블(국내대회 2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설영우에게 세르비아 무대는 좁아진 느낌이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이적 이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연결된 바 있다. 최근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벨기에 명문 헨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스포르티시모'는 지난달 "즈베즈다의 여러 선수가 유럽 스카우터들의 레이더망에 잡혀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희소한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설영우는 UAE 알 아인의 관심을 받다가 최근 셰필드가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전했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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