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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애타게 찾던 '천군만마' 필승조 마침내 컴백, "막상 긴장되는데 빨리 던지고파" 의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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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NC 손주환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NC 손주환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 불펜진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던 손주환(23)이 정확히 두 달 만에 1군에 돌아온다.


손주환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호준(49) NC 감독이 예고한 부분이다.


물금고-동아대 졸업 후 지난해 NC에 입단한 손주환은 첫 시즌 1군 4경기 등판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34경기에서 5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거뒀다. 구원승을 연달아 쌓으면서 팀 내에서는 외국인 듀오 라일리 톰슨(13승), 로건 앨런(6승)에 이어 다승 공동 3위에 있다. 이 감독도 "이닝이나 투구 수가 많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잦은 등판으로 인해 휴식을 주기 위해 6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됐는데, 이 과정에서 어깨 통증으로 인해 복귀가 늦어졌다. 당초 후반기 시작 후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이후 지난 12일 한화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그는 시속 149km까지 던졌고, 한 차례 더 등판한 후 1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취재진과 만난 손주환은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와서 너무 좋고, 이제 올라왔으니까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기에 했던 것만큼 안 아프고 끝까지 잘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휴식 차원에서 내려갔던 2군에서 어깨 염증이 발견됐고, 예상보다 복귀가 미뤄지면서 마음고생도 있었다. 손주환은 "1군 경기를 많이 봤다. 보면서 '나도 던질 수 있는데' 생각을 많이 했다.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얘기했다. 또 그는 "수술한 것도 아닌데 2개월 공백이 있어서 엄청 길었다"고도 털어놓았다.


빠져있는 동안 손주환은 팀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불펜진이 힘겨워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그는 "재활군에 있으면서 불펜 형들이 던지는 걸 보고 나도 빨리 올라가고 싶었다"며 "올라가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어깨 부상이 처음이어서 당황했다는 손주환은 주위에서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는 "(김)영규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고, 재활군 트레이너 선생님이나 (구)창모 형 등 선배님들이 잘하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선배들과 운동하며 그는 루틴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재활이) 길 줄 몰랐다"고 말했던 손주환은 그래도 8월 들어 실전 복귀에 성공했고, 이상 없이 투구를 펼쳤다. 그는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고, 또 안 다치려고 보강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침내 1군 마운드에 서게 된 손주환. 그는 "빨리 던지고 싶기는 했는데, 막상 이렇게 오니까 긴장이 된다"면서도 "빨리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NC 손주환.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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