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재현(32)이 수술대에 오른다. 오른 발목 골편·골극 제거 및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
키움은 "포수 김재현이 오는 19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발목 골편(뼛조각) 및 골극 제거술과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김재현은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 다음날인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16일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골편 및 골극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과 함께 발목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인대 봉합술도 권유받았다.
수술 후 복귀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단은 "김재현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술을 앞둔 김재현은 "이번 시즌 끝까지 팀과 함께하고 싶어 힘을 냈는데, 그러지 못하게 돼 아쉽다.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현은 지난해 11월 키움과 계약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 총액 6억원, 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키움 구단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포수조 최고참으로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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