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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맞대결 앞둔' 네이마르, 인생 최대 굴욕에 '엉엉' 울었다 "0-6 패배 처음" 산투스 동료들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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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산투스 공격수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산투스 공격수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산투스 공격수 네이마르(33)가 생애 첫 6골 차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산투스는 18일(한국시간) 바스쿠 다 가마와 '2025시즌 브라질 세리에 A' 20라운드에서 0-6으로 패했다. 바스쿠 다 가마에선 과거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에서 뛴 필리페 쿠티뉴가 멀티골을 넣으며 산투스에 완패를 안겼다.


과거 펠레와 현재 네이마르까지 수많은 브라질 스타를 배출한 명문 산투스는 올 시즌 10패째를 안으며 승점 21(6승3무10패)로 강등권 위인 15위까지 추락했다. 경기 직후 클레베르 자비에르 감독도 경질됐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창단 111주년인 산투스는 지난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세리에B 강등 위험에 처했다. 올 시즌 네이마르의 복귀와 함께 심기일전했지만 부진은 이어졌다. 결국 네이마르도 울음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개인 커리어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맛보게 됐다.


네이마르는 "우리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물론 과격한 행동은 축구에서 허용될 수 없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욕을 하고 화를 낼 만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말 부끄럽다. 이런 경험은 인생에서 처음이다. 너무 화가 나 눈물이 난다. 안타깝게도 경기 중 일어난 모든 걸 도울 수 없었다. 그만큼 최악이었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라고 화난 마음을 표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동료들에게도 쓴소리를 가했다. 그는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런 경기를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집에 가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오늘 같은 태도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부상 여파로 두 시즌 동안 단 7경기 출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 크루제이루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은 PSG 시절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몸 상태가 올라온 네이마르는 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과 맞붙은 뒤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6월 A매치 예비 명단에 네이마르를 넣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국대 복귀가 불발된 바있다. 네이마르는 5일 주벤투데전에선 멀티골을 넣는 등 체력뿐 아니라 골 감각도 올라왔다는 평이다.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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