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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말소 17일째' 박병호 왜 안 올라올까 "투구 맞아 재활 중, 시즌 끝났다 생각했는데..."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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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삼성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파워를 더해줄 거포 박병호(39)의 복귀가 미뤄졌다. 컴백을 눈앞에 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박진만(49) 삼성 감독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는 콜업하려고 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박병호는 67경기에서 타율 0.202(173타수 35안타), 15홈런 33타점 25득점, OPS 0.81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적은 타수지만 많은 홈런을 터트리면서 파워를 보여줬다. 6월 중순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몰아치기 능력도 보여줬다.


하지만 박병호는 6월 말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한 달의 재활을 거쳐 7월 29일 복귀전을 치렀으나, 6경기에서 14타수 1안타의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지난 4일 내야수 류지혁, 투수 김태훈, 이재익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분위기 차원의 말소"라고 전했다.


이후 류지혁과 김태훈은 1군에 올라왔지만, 박병호는 콜업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투수한테 (투구를) 맞아서 재활 중에 있다. 원래는 류지혁, 김태훈 선수가 콜업될 때 같이 등록할 예정이었는데, 같이 올리려고 체크했더니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하면서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오른쪽 손목 요골을 다친 박병호는 미세골절에 가까운 부상이라고 한다. 박 감독은 "뼛조각이 살짝 떨어져나왔다. 신경이나 근육을 건드리지 않아서 통증이 없으면 기술훈련을 시작해도 된다고 하더라"라며 "처음에 (뼛조각이) 떨어졌다고 할 때는 '올 시즌 쉽지 않겠다' 했는데, 통증만 없어지면 더 해도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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