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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롯데 파격 결단, '최근 10G 0.147' 윤동희-'ERA 7.11' 홍민기 1군 말소... 나승엽-최준용 콜업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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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롯데 윤동희(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윤동희(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9연패의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을 위해 주전 우익수와 필승조를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롯데 구단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황성빈(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그와 함께 1군 엔트리 변동 사실도 알렸다. 외야수 윤동희와 좌완 투수 홍민기가 1군에서 말소되고, 1루수 나승엽과 우완 투수 최준용이 그 자리를 채웠다.


최근 롯데는 1무 9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롯데가 9연패를 당한 건 2005년 6월 6일 수원 현대전부터 같은 해 6월 14일 마산 두산전이 마지막으로 무려 20년 만이다.


만약 이날마저 패한다면 22년 만에 10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003년 롯데는 2003년 롯데는 7월 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8월 3일 잠실 LG전까지 15연패를 기록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날(19일) 김민호(56) 1군 수비 및 벤치코치를 1군 말소하고 그 자리를 김민재(52) 2군 벤치코치로 채웠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연패 기간 부진했던 윤동희와 홍민기까지 2군으로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10경기에서 윤동희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47(34타수 5안타), 홍민기는 평균자책점 7.11을 마크했었다. 2군으로 향했던 나승엽은 퓨처스리그에서 8월 6경기 타율 0.391(23타수 9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최준용 역시 8월 19일 KT 퓨처스팀과 2군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뒤 이날 부름을 받았다.


반면 정반대 분위기의 LG는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후반기 21승 5패로 승률 8할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LG는 엔트리 변동 없이 신민재(2루수)-천성호(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문성주는 전날 왼쪽 골반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 자리를 천성호가 LG 이적 후 처음으로 우익수에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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