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탁구 혼합복식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1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안데르스 린트(덴마크)-아드리안 디아스(푸에르토리코) 조를 게임 스코어 3-0(11-6, 11-5, 11-9)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 게임 모두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시간은 23분 33초에 불과했다.
4강은 한일전이다.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일본) 조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린스둥-콰이만(중국)과 에두아르드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올해 WTT 자그레브와 WTT 류블랴나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도 승전보를 전했다. 둘은 16강에서 트룰스 뫼레고르-안톤 칼베르크(스웨덴) 조를 게임스코어 3-1(11-8 8-11 11-9 13-1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수타시니 사웨타부트-오라완 파라나에(태국) 조를 접전 끝 3-2(9-11, 12-10, 7-11, 11-7, 11-8)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신유빈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듀오를 결성하여 여자 복식 16강에서 아디나 디아코누(루마니아)-마리아 사오(스페인) 조를 게임스코어 3-2(8-11, 11-2, 5-11, 12-10, 12-10)로 이겼다.
다만 신유빈은 20일 하야타 히나(일본·세계 랭킹 5위)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여자 단식 32강에서 0-3(4-11 11-13 7-11)으로 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히나타에 져 동메달을 놓친 신유빈은 이번에도 히나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린스둥, 쑨잉사(이상 중국·세계 랭킹 1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최고 수준이다. 올해 미국 대회에 이어 처음으로 유럽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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